시작
비 오는 어느 오후, Xnip 의 스크롤 캡처 한계를 보고 “내가 더 잘 만들 수 있겠다” 는 생각이 들었습니다. Snipaste 커뮤니티에서 8년 넘게 300개 이상 쓰레드로 이어진 스크롤 캡처 논의도 큰 자극이 되었죠. 흘러가는 양쯔강처럼 오래 생각하며 시도해 왔습니다.
또 다른 뜨거운 여름날에는 영상 특징점을 이용한 이미지 합성을 구현했고, 제스처 속도를 따라잡도록 퍼포먼스를 최적화해 스크롤 합성의 난제를 풀어냈습니다. 이 글은 그렇게 시작된 Longshot 의 배경과 이야기입니다.
기본 기능
사각/원/화살표/모자이크/하이라이트/펜/텍스트/번호 주석 등 Snipaste/Xnip 과 비슷하며, 거리/영역/색상/자동 거리·크기 측정, 번호 커스텀 등 더 많은 도구를 제공합니다. 창 인식, 스티커, 컬러 피커, 둥근 모서리, 지연, 이전 영역 복원 등도 지원해 “있어야 할 것”은 물론 “의외의 도구”까지 갖추고 있습니다. 이제 Longshot 만의 특징을 하나씩 소개합니다.
특징
스크롤 캡처
- 세로·가로·360°·전체 창 스크롤까지 고도로 최적화되어, 이 수준에 도달한 도구는 드뭅니다. 비스크롤 영역이나 비단색 배경을 포함해도 안정적으로 합성합니다.
- 스크롤 방향에 제한이 없고, 종료 시 범위를 다시 조정해 누락을 보완할 수 있습니다. “어디서 어디로 스크롤해야 할지"를 매번 계산해야 하는 부담을 크게 줄여 줍니다.
OCR 텍스트 인식
- macOS 오프라인 OCR 로 이미지/영상/문서 텍스트를 정밀 추출해 자동으로 클립보드에 복사.
화면 요소 계측
- 커서 이동만으로 거리를 표시, 드래그로 요소에 스냅해 픽셀 크기를 주석(H/V로 거리 표시).
녹화/녹음
- 창/앱/영역/전체 화면 녹화, 시스템 오디오/마이크 녹음, 녹화 후 미리보기·공유를 지원.
앞으로
Longshot 은 꾸준히 업데이트 중입니다(4월 5회, 5월 4회 등). 원하는 기능이 있으면 댓글로 알려 주세요. Mac App Store에서 Longshot 을 검색해 바로 써볼 수 있습니다.
마무리
Xnip 은 1년째 업데이트가 없고, Snipaste 는 3.0 에서 스크롤 지원을 준비 중이며, PixPin 도 성장하고 있습니다. 저는 느리더라도 계속 전진하려 합니다. 한 마리 달팽이처럼 더딜지라도 길을 잃지 않겠습니다. 도움이 되었다면 팔로우와 좋아요 부탁드립니다.